꼰대가 만든 분위기와 위험한 이유
2025. 4. 7. 20:50ㆍIssue
회사에서 ‘꼰대’를 경계하는 이유는 단순히 나이 때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다양한 꼰대를 만나봤으나 그들의 진짜 문제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와 분위기가 조직 전체의 시야를 좁히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사례 1: “예전엔 다 그렇게 했어”
한 신입 개발자가 업무 자동화를 위한 간단한 스크립트를 제안했지만,
팀의 선배는 말합니다.
“우린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해왔어. 문제도 없었어.”
결국 새로운 시도는 묵살됐고,
팀은 여전히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절대 기준이 될 때, 더 나은 가능성은 쉽게 무시당합니다.
사례 2: “고객은 그런 거 안 좋아해”
마케팅팀에서 MZ세대 타깃의 톡톡 튀는 콘텐츠를 기획했지만,
팀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합니다.
“고객은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하더라. 그냥 예전 방식대로 해.”
하지만 실제로 그 콘텐츠를 SNS 테스트에 올려본 결과,
기존보다 3배 이상의 반응을 얻었습니다.
경험이 근거 없는 확신으로 바뀔 때,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결국 필요한 건 ‘객관화된 시야’
경험은 소중하지만, 그것이 현재의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꼰대 문화의 문제는 나이보다,
객관적인 관점 없이 주관만을 강요하는 태도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더 넓은 시야를 가로막는 말들에 익숙해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객관화를 통해,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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