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이념의 시대: 극우·극좌, 그리고 변화하는 세계

2025. 3. 26. 12:00Issue

요즘 세계 곳곳에서 극우와 극좌 정치 세력이 동시에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특정 국가나 시대에 국한됐던 극단적인 정치 움직임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많은 이슈와 너무 많은 이야기로 인해 좀 힘들긴합니다. 현실을 살아야되는 소시민 입장에서는 좀 답답하기도 하고 주식투자자로서 힘들기도 하네요... 사실 큰 생각이 없었는데 공존할 수 있는 이념이 있고 힘든 이념이 저한테도 있긴했네요....


극우가 부상하는 곳들

  • 독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극우 정당 AfD가 강력한 의석을 차지
  • 프랑스, 마린 르펜의 지지율 상승
  •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가(MAGA) 세력
  •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의 극우 정부

이들 국가에서는 이민, 경제 불안,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극우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극좌 역시 조용히 확산 중

  • 미국, 사회주의적 담론이 민주당 일부를 중심으로 강해지는 중
  • 남미, 페루·볼리비아 등에서 좌파 정권 반복 등장
  • 유럽, 청년층 사이에서 사회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좌파 지지 확산

이런 극좌 흐름은 주로 불평등, 환경, 노동권, 반자본주의를 키워드로 움직입니다.


공산주의 ↔ 자유주의… 이념의 회귀 또는 재조정?

냉전이 끝난 후, 세계는 자유주의의 승리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금 공산주의나 권위주의적 통제를 지향하는 국가들도 생기고 있어요.

예시:

  • 중국: 명목상 공산주의를 유지하면서, 자유시장 경제를 접목한 특이한 모델
  • 러시아: 자유주의적 흐름에서 벗어나 권위주의 체제 강화
  • 북유럽 국가들: 자유시장 기반이지만, 복지와 국가 개입은 매우 강한 형태의 사회민주주의
  • 남미 일부 국가: 자본주의에 실망해 다시 좌파 정권으로 회귀

즉, 과거의 "공산주의 vs 자유주의" 단순 구도가 아니라
혼합형 모델이나 이념적 회귀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거죠.


왜 이런 변화가 생길까?

  1. 기존 체제에 대한 피로감
    → 자유주의든 공산주의든, 오래된 시스템은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2. 경제적 양극화와 계층 고착
    → 자본주의가 불러온 불평등이 극좌를, 실업과 이민 문제는 극우를 키우고 있어요.
  3. 세계화와 정체성의 충돌
    → 다문화·다인종 사회로 변화하면서 일부 국민은 정체성 불안을 느끼고 강한 이념에 의지하게 됩니다.
  4. SNS를 통한 극단 담론의 확산
    → 과거엔 극단주의가 주변부였지만, 지금은 SNS로 빠르게 전파되고 연결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금의 세계는 과거처럼 한 가지 이념이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모델이 공존하고, 흔들리는 정체성 속에서 극단적인 이념에 흔들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정치는 더 복잡해졌고, 우리는 더 자주 "내가 믿는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지금은 누가 옳은가보다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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