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헛점, '기회'로 보는 사람이 왜 생길까?

2025. 3. 26. 13:39Issue

요즘 뉴스를 보면, 생각보다 법의 허점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는 그 틈을 파고들고, 또 누군가는 뒤늦게 문제를 지적하죠.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법을 따르기보다, 그 빈틈을 찾아내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누군가에겐 그것이 돈이 되고, 전략이 되며, 생존 수단이 되니까요. 이런 일이 계속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사례

최근 한 유튜버가 ‘정보공개청구’를 반복적으로 이용해 공공기관의 민감한 내부자료를 수집한 일이 있었습니다.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업무 마비와 정보 유출로 이어졌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까?

  • 제도의 신뢰도 하락
  • 정상적인 이용자들까지 불편
  • 법이 뒤쫓는 구조로 전락

법원은 어떻게 대응할까?

법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법원이 해석을 통해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례: ‘데이트 폭력’ 사건
과거에는 연인 간의 폭력을 단순한 사적인 다툼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점차 이를 '정서적 학대와 지속적 폭력'으로 보고, 가정폭력처벌법을 유추 적용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법원이 기존 법조문에 없는 부분도 사회적 기준에 따라 해석하고 적용하면서, 헛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입법 측면

  • 기존 법률 개정: 사회 변화에 따라 빠르게 법을 보완
  • 새로운 법 제정: 기존 법으로 다루기 어려운 사안은 별도의 법 마련
  • 입법 예고제 강화: 사전에 다양한 의견을 받아 헛점 최소화

사법(법원) 측면

  • 유연한 법 해석: 상황에 맞게 법의 취지를 반영한 판결
  • 판례 축적: 유사 사건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
  • 제도 악용에 대한 엄격한 판단: 법의 빈틈을 이용한 행위에 경고성 판결

행정·감시 측면

  • 감시기구 강화: 공공기관·기업의 법 악용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 제도 남용에 대한 제재 강화: 반복적 악용 시 법적 조치 마련
  • 신고 시스템 개선: 헛점 발견 시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구조 마련

시민·사회 측면

  • 법 교육 확대: 헛점이 아닌 올바른 법 이해를 위한 교육 강화
  • 미디어의 감시 역할: 문제점을 빠르게 알리고 공론화
  • 윤리의식 고취: 법을 지키는 것 이상의 ‘공정성’ 강조

하지만 결국, 법의 허점을 악용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고, 그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입법과 사법, 사회의 균형 있는 대응이 필수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빈틈을 기회가 아닌,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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