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의 관계: 이동/관세/에너지

2025. 3. 19. 13:16국제 또는 이민

트럼프 관세로 인해 이야기가 많아 지고 있어서 한번 알보고 있습니다.

일단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며, 경제적으로도 긴밀하게 연결된 주요 무역 파트너입니다. 두 나라는 자유무역협정(USMCA, 이전 NAFTA)을 통해 무역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동과 관세,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세 가지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이동 (인적·물적 이동)

캐나다와 미국은 상호 방문객과 비즈니스 관계가 활발한 국가입니다. 특히, 국경을 넘는 이동이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 관광 및 비즈니스 이동: 양국 시민은 단기 방문 시 별도의 비자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는 관광, 가족 방문, 단기 비즈니스 목적의 이동을 쉽게 만듭니다.
  • 무역과 물류 이동: 국경을 넘는 상품 이동이 활발하며, 매일 약 20억 달러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가 양국 사이에서 거래됩니다.
  • 코로나19 이후 변화: 팬데믹 기간 동안 양국 간 이동이 제한되었지만, 이후 경제 회복과 함께 이동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 국경 보안 문제: 테러 방지 및 불법 이민 문제로 인해 미국이 국경 보안을 강화하면서, 캐나다와의 이동 규제가 다소 강화되기도 했습니다.

2. 관세 및 무역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양자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협정을 통해 무역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 USMCA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2020년에 발효된 USMCA는 NAFTA를 대체하며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자동차, 농산물, 노동 규정 등을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주요 무역 품목:
    • 캐나다 → 미국: 원유, 천연가스, 자동차, 광물, 목재, 농산물
    • 미국 → 캐나다: 자동차 및 부품, 기계, 전자제품, 화학제품, 농산물
  • 관세 분쟁:
    •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2018):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했으나, 이후 협상을 통해 일부 완화되었습니다.
    • 목재 분쟁: 미국은 캐나다산 연목(softwood lumber)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속적인 무역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무역: USMCA는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는 규정을 포함하여 양국 간 전자상거래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3. 에너지 협력과 갈등

에너지는 캐나다와 미국 경제 협력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에너지 공급국입니다.

  • 캐나다의 주요 수출 품목: 원유, 천연가스, 전기
  •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 Keystone XL 파이프라인: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프로젝트였으나, 바이든 정부가 환경 문제를 이유로 취소하였습니다.
    • Line 5 파이프라인: 미국 미시간주에서 환경 우려로 인해 운영 중단 논의가 있었으나, 양국 간 협상을 통해 지속 운용되고 있습니다.
  • 재생에너지 협력: 양국은 탄소 배출 감소와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수력발전 전기가 미국 북동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결론

캐나다와 미국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무역 분쟁, 에너지 정책, 국경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동: 양국 간 이동은 원활하지만, 국경 보안 이슈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관세 및 무역: USMCA를 통한 협력이 강화되었으나, 특정 산업(철강, 목재)에서는 여전히 갈등이 존재합니다.
  • 에너지: 캐나다는 미국의 핵심 에너지 공급국이며, 파이프라인 및 재생에너지 협력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도 특정 분야에서는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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