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란 무엇인가?

2025. 5. 9. 22:24경제학 공부

 

양적완화란 무엇인가요?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국채 등 자산을 직접 매입하는 정책입니다. 기준금리를 낮추는 일반적인 통화정책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제로금리 근처) 사용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입니다. 목적은 간단해요. 돈을 더 많이 풀어 시장의 소비와 투자를 자극하려는 것이죠.


대표적 양적완화 사례

미국 (2008년 금융위기 이후)

  • QE1 (2008): 모기지채권 $1.7조 매입
  • QE2 (2010): 국채 $6천억 매입
  • QE3 (2012): 매달 $850억 자산 매입, 종료 시점 미정으로 ‘무제한’ 성격

일본 (2001년, 그리고 2013년 아베노믹스)

  •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확대하면서 장기 침체 타개 시도
  • 2013년 이후 물가 목표 2% 달성을 위해 대규모 자산 매입

유럽중앙은행 ECB (2015년)

  • 유로존 디플레이션 대응 위해 월 600억 유로 규모 국채 매입 실시

양적완화 전후, 지표는 어떻게 변했을까?

다음은 대표적인 경제 지표 변화입니다.

지표 양적완화 이전 양적완화 이후 (미국 기준)

기준금리 5.25% (2007) 0.25% 이하 (2008~2015)
실업률 10% (2009 고점) 4% 내외 (2018 기준)
S&P500 지수 약 700~800pt 3,000pt 이상으로 상승 (2020 이전)
인플레이션율 0~1% 2% 목표치 근접, 최근엔 과잉 우려도
달러 공급량 급격히 증가 M2 기준, 2008~2020 약 2배 증가
주택 가격 금융위기 후 하락 이후 지속 상승

양적완화의 경제적 영향

긍정적 효과

  • 시장에 돈을 공급해 유동성 위기를 막음
  • 금리 하락으로 대출과 투자 활성화
  • 주식 및 자산시장 회복 유도
  • 실업률 개선과 경제성장 촉진

부작용과 우려

  • 자산 가격 버블 (부동산, 주식 과열)
  • 소득 불균형 심화: 자산 보유자에 혜택 집중
  • 인플레이션 우려: 특히 2021~2022년 미국은 물가 폭등 경험
  • 중앙은행의 독립성 약화출구전략 부담

정리하자면

양적완화는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처방입니다. 미국, 일본, 유럽 모두 경기 침체 시에 활용했고, 실제로 경제 회복에 기여한 바도 큽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뚜렷해요. 자산 격차 확대, 버블, 인플레이션 등의 그림자가 따라옵니다.

그래서 양적완화는 일시적인 조치로서 언제 멈출 것인가, 어떻게 회수할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반응형